메뉴 건너뛰기

Sub Promotion

GEPA_full_1714_GEPA-12041881048.jpg


[레드불아레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부상도 황희찬을 막지 못했다. 뇌진탕 증세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압박했다. 그리고 쐐기골을 박았다. 팀을 유로파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12일 밤(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4대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대4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1,2차전 합계 6대5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오스트리아 클럽 사상 최초 유럽대항전 첫 4강이었다.  


황희찬은 쐐기골을 박았다. 2-1로 앞서던 후반 29분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수의 볼을 낚아챘다. 저돌성이 돋보였다. 이어 바로 슈팅, 골을 박았다. 이 골로 라치오는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2분 후 잘츠부르크는 한 골을 더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황희찬을 만났다. "너무 좋은데 표현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기쁨이 너무 컸다고 생각했다. 다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뇌진탕'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헤딩슛을 하다가 상대 수비수와 부딪혔다. 머리를 가격당했다. 황희찬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헤딩 이후에 그 전 상황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더라. 순간적으로 눈이 안보였다. 불빛같은 것만 보였다. 지금 끝나고 바로 병원으로 검진갈 예정"이라고 했다. 전형적인 뇌진탕 증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4분 뒤 골을 넣었다. 압박을 통해 볼을 낚아챘다. 그리고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의 저돌성이 돋보였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볼이 흐르는 것을 보고)본능적으로 몸이 달려갔다. 무의식적으로 따라가서 골을 넣었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황희찬은 "4강은 영국에서 한 번 해보고 싶다. 마르세유는 조별예선에서 해봤다. 아틀레티코도 좋다. 우리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며 "그들은 이제 차원이 다른 팀이다. 그래도 우리도 4강에 왔다. 우리 역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4강을 기대했다.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유럽무대 첫 4강이다. 거기다가 쐐기골,소감은 

너무 좋은데 표현못하겠다. 너무 머리가 아프다. 기억 안난다. 상대팀 머리에 부딪혔다. 그래도 정말 진짜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기쁘다. 준비잘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 

-어떻게 준비했나 

특별한 준비라기보다는 무조건 이겨야했다. 정신력으로 준비했다. 당연히 최고의 준비를 했다. 저희가 조금 전술을 바꿨다.  

-1차전 결장의 아쉬움을 풀었다. 

그 경기 보면서 너무 아쉬웠다. 뛰고 싶었다. 팀이 지면서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이런 경험이 많았다. 다음 경기 무조건 이겨야?는데 그 때의 기억을 잘 살렸다. 그럴때는 다른 거 생각 안하고 이겨야했기에 머리를 박아도 이기려고 했다. 

-저돌성이 돋보였다.  

상대 사이드가 공간이 많다는 것을 분석해서 발견했다. 저랑 야보 등 빠른 선수를 놓아서 뒷공간을 팠다. 전반에는 준비했던 만큼 안나왔다. 후반 시작 전 미팅하면서 문제점 있다는 알고 계속 돌파를 시도했다.  

-머리를 부딪힌 후 골을 넣었다.  

머리 부딪히면서 눈이 안보였다. 불빛같은 것만 보였다. 너무 걱정됐다. 전에 있었던 것이 생각 안 나더라. 그리고 골 상황이 왔다. 본능적으로 몸이 나갔다. 볼이 뒷공간으로 가는 걸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면서 골을 넣었다. 운이 좋았다. 

-4강까지 갔다. 아틀레티코, 아스널, 마르세유가 상대로 있는데 누구와 맞붙고 싶나

영국에 한 번 가보고 싶다. 마르세유는 조별예선에서 해봤다. 아틀레티코도 좋다. 안 했던 팀과 붙어서 우리 능력을 시험하고 싶다.  

-결승에 대한 욕심도 있을텐데 

4강까지 왔다. 남은 팀은 더 차원이 다르다. 우리도 4강 자부심 가지고 당연히 이길 수 있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

▶ 잘츠부르크 vs 라치오 [황희찬 활약상]

2분 30초 / 상대와 공중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부딫히는 장면 (뇌진탕 증세를 느낌)
2분 40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력과 투지를 발휘하여 공간을 만들어 득점하는 장면
3분 04초 / 화면 왼쪽 아래에 뇌진탕 증세로 혼자서 쓰러지는 황희찬 (병원 검진 받으러 바로 경기장을 떠남)



김병준 선생님이 추천하는 공격수의 이상적인 움직임 (골 냄새) 영상에서
나오는 움직임을 황희찬 선수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profile
    황희찬 선수는 경기 직후 병원에서 CT 촬영을 하였고, 촬영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목 날짜
[UEL현장인터뷰]'뇌진탕 극복 쐐기골' 황희찬 "본능적으로 달려갔다" (1)   2018.04.13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넥스트 제네레이션 1위 등극! (영상)   2018.04.13
'리시브'하고 싶어…우승팀 떠나 꼴찌팀 간 배구 스타   2018.04.13
농구 전설 서장훈이 말하는 '냉정과 열정 사이'   2017.06.08
축구선수의 명언 : 디에고 마라도나 (1)   2017.03.22
넘어졌다 일어선 파라…감동의 10000m 우승 레이스   2017.03.01
호날두 "맨유에서 많은 걸 배웠다"   2017.01.07
산체스 심기 건드린 골 세레머니...거취까지 불투명   2017.01.07
축구선수의 명언 : 박지성   2016.12.21
메시의 PK 양보, 7년전 호나우지뉴 떠올렸을까   2016.12.20
축구선수의 명언 : 지네딘 지단   2016.12.19
‘빅리그 유혹에도 잘츠부르크 잔류’…황희찬 재계약 뒷얘기   2016.12.19
마르시알, 등번호 논란 종식...“11번도 행복해”   2016.12.19

공연/훈련/광고 문의 : 02. 4611. 5906
오시는길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 경인로 35길 103-5

©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